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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A

Kennie 2021. 11. 2. 04:40

랜만에 돌아왔다. (🙄)

바야흐 2020년 1월.
출국 전날까지 강습했다. 지금 계산해보면 미국가서 쓸 돈 2주만에 번 것 같다.

쨋든,
정말, 너무너무, 가고싶었던 미국을
어학연수를 통해 다녀왔다.

너무 뒷북이지만,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 이 시점에도
난 그때의 추억으로 산다.(ㅋ)

처음 타보는 유나이티드. 제일 떨리는 순간 🤍
(돌아갈래 😭)

사실상 비행기 안에서 잘 자려고 목 베개까지 샀는데,
한 숨도 못잤다.

정신이 거의 나갈 때 즈음 샌프란에 도착했다.
입국심사하는데 시간 소요가 많이 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 쩝
그래도 행복했다.

입국심사 마치고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 근처로 갔다.

ㄹㅇ 이거 같았음 ㅋ_ㅋ
like 연수 내내 타고다닌 스쿨버스

버스에서 해드 뱅뱅 하면서 잤는데 도착했다고 내리란다.
호스트와 첫 인사를 했당.
그때 첫 인상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지만, Tammy와 Kira를 만난건 행운이다.
(난 럭키걸)

<TMI>
Tammy는 Host Mom, Kira는 Tammy의 딸이자, 98년생 친구(미국은 언니가 없으니 걍 친구ㅎ)

기억나는 건 in-n-out 가는 길에 Kira랑 같은 차를 탔는데,
미국와서 해보고 싶었던 거 있냐길래
룰루레몬 가고싶다고 했다 ㅋㅋㅋㅋ 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

미국 도착하자 먹은 첫 음식은 ‘in-n-out’ 🍟🍔


In-n-out에서 뭐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
패티가 한국에 비해 많이 짰었다.

(햄버거 사진 하나 안 남긴 내가 원망스럽다. 얼마나 배고팠으면 ㅋ)

너무 늦어서 집가서 짐을 풀고 다음날 첫 등교를 위해 냅다 잤다.

등교하는 동안 아침은 거르지 않고 꼭 먹었다.
주로 샐러드, 시리얼, 과일 ..

breakfast 1
breakfast 2


학교 오전 수업은 금방 지나 갔던 것 같다.
매일 오전엔 점심 뭐 먹을지 고민만 함 ㅎㅋ
이것 저것 다 먹어본 것 같다.
너무 슬픈건 그 맛이 기억이 안 난다… .. . …
제일 맛있었던건 초밥.

치폴레

미국가서 처음 먹어봤다.
먹을만 해던 것 같다.

버거

여긴 줄이 엄청 길었다.
늘 웨이팅 했던 기억이.

초밥

이거 먹을 때 정말 행복했었다 ㅠㅠㅠ

나름 피크닉

어느날은 특별하게, 이것저것 다 사서 나눠 먹었다.

학교 카페테리아에 가면 늘 하이틴 영화 속에 들어간 느낌이 었다.

점심을 다 먹으면 학교 한 바쿠 돌아주고~

캠퍼스 속 나

“Hi ~~
I’m kenny.”

이름에 대한 사연이 또 있다.

원래 Kenna 였다.
Kira가 영어 이름 하나씩 만들자 해서 Kenny라고 했더니, 남자 이름이라며,,
그래도 하고싶은 마음에,, Kenna로 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름이 뭐냐 물어봐서 대답해주면
‘Kenna?!?!…’ 이런 반응에, 표정들이,, ,, ..

그래서 이상한가보다 했다.
한국에 와서 그냥 Kenny로 하자 마음 먹었다. 😶‍🌫️

(Kenny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모델의 이름이당ㅎㅎㅎ 다 이유가 있었는데 말야 ㅋ..)

이건 수업 시간에 찍었던 사진이데
각도 뭐야 도대체,,
그이- 이상민 셀카급
😬
/

흠..
캠퍼스 생활하면서 한국과 미국 문화 차이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난
여학생 100명 중 95명 정도가 레깅스에 후드티를 입었던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거 같은데,,, 한국 대학생들의 흔한 패션이랑 너어무 달랐다.

나도 그래서 그러고 다녔다 ㅋ
한국에선 못하겠다.


아래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
학교 카페당.


그리고 매일 학교 끝나면 주변 카페를 갔다.
나의 로망 중 하나인 미국 스벅. ㅎ_ㅎ

근데 별 거 없었다.

스벅에서 유라랑 보틀 샀는데,
며칠 전에 생각나서 찾았는데 없었다.
어디갔니 ,,,,

학교 앞 스타벅스 🤍

학교 앞 이라 공부하는 학생들이 꽤 있었다.

스벅 화장실에서 한 컷 ^.^
학교 근처 캔디 가게

여긴 정말 인상 깊었던 곳.
한국 세계과자 미국판이다.
신기한 거 많이 팔았는데,, 사올걸.

소심 ㅎㅅㅎ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는
학교에 헬스장이 있다.

스케일이 어마어마 했다.
헬스 기구는 기본에 수영장부터 클라이밍까지.

한 번 경험해봤다. 짜릿했다.
미국 언냐들 사이에서 운동하는데
다들 너무 예뻤다.

잃어버린 보틀과 함께 운동 찔끔하고 한 컷

필라테스하고 런닝 살짝 했다.
베드민턴도 살짝.

/

저녁은 늘 호스트 패밀리랑 함께 만들어 먹었다.

유일하게 힘들었던 건,
호스트가 비건이라 고기는 절대 못먹었다.

호스트따라 매일 샐러드, 당근, 시리얼만 먹었다.

어느날은 온 몸에 힘이 없고 쓰러질거 같았는데, 제대로 못 먹어서 그런 거 였다.
그때 막 코로나 터지기 시작했는데,
나 코로나 걸려서 죽는거 아닌가 별의 별 상상을 다했다.

미국에 있는 동안 살이 엄청 빠졌었다.

결론은. … LA 갈비 먹고 다음 날 살아났다.



어느날은 날 잡아서 호스트 패밀리한테 한식을 해주기로 했다.
메뉴는 김밥-
월마트 가서 일단 눈에 보이는 재료는 다 샀다.
또 나름 ,, 유행인거 해보겠다고 (= 삼겹살 김밥)
고기까지 샀다.

분주한 식탁

ㅋ_ㅋ
대실수를 하고 말았다.
미국에선 생고기에 소금을 쳐서 판매를 한단다.
그것도 모르고 소금을 엄청 뿌렸다.

내가 먹어도 너어무 짰다.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런데 다들 잘 먹어줬다…

가족들한테 한식이 원래 이렇지 않다고 설명해주면서 먹었다.
다들 .. 고마웠다.. 미안했고 .. 🙄

김밥과 Kira


monkey face 에서 다비 언니, 레이첼이랑

(급마무리)

마지막은 내 사진.
너무 그립지만 코로나때문에 어쩔 수 없으니 ..
학교도 가고싶고 Kira 가족도, 같이 어학연수 간 사람들도 보고싶다.
(다들 잘 지내길 .. 😂🤍⭐️)


내년엔 가야지 미국.